별자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수많은 별자리가 존재하는데요. 별자기의 기원과 각 계절별 봄철, 여름철, 가을철, 겨울철 별자리의 특성에 대해 알아오겠습니다.
별자리의 기원
별자리란 하늘에 보이는 별들을 동물과 물건 등 여러가지 모양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죠. 이 수많은 별 중에서도 우리 눈에 띄는 몇몇 별자리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옛날 그리스 시대 때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신화나 전설 속 주인공들이 등장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정작 별자리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자리의 기원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사실 별자리의 기원은 정확하게 알 수 없어요. 다만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이 만든 점성술 체계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답니다. 당시 바빌로니아인들은 계절마다 태양이 지나는 길을 관찰하면서 황도 12궁이라는 별자리를 만들어냈어요. 그리고 이것이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답니다. 황도 12궁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동안 태양이 지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12개의 별자리를 말합니다. 1년동안 태양은 약 365일을 주기로 해서 하루에 조금씩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데요, 이때 태양이 지나가는 길이 바로 황도라고 해요. 따라서 황도 위에 있는 모든 별자리는 각각 일 년에 한 번씩 태양 빛을 받게 됩니다. 즉, 각 별자리 사이의 거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이렇게 만들어진 황도 12궁은 서양 문화권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에요. 특히 기독교 신앙이 뿌리깊게 자리잡은 유럽 지역에서는 더욱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답니다. 앞서 말했듯이 황도 12궁은 현재 존재하는 별자리 전부가 아닙니다. 실제로 천문학자들은 수십 개의 별자리를 발견했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별자리를 만들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새 별자리들은 대부분 기존의 별자리와는 연관성이 거의 없어서 현대인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요. 결국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새롭게 발견된 천체 역시 모두 황도 12궁에 포함되었고, 이후로는 계속해서 황도 12궁만이 남게 되었답니다.
봄철별자리의 특징
봄철별자리는 북반구에서는 1년 중 낮 시간이 가장 긴 하지 무렵에 관측하기 좋은 별자리입니다. 하지만 남반구에서는 겨울밤 하늘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이면 남쪽하늘에서 대표적인 별인 목동자리의 아크투루스(Arcturus)나 처녀자리의 스피카(Spica) 등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목동자리는 제우스와 칼리스토 사이에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따서 만ㄴ든 별입니다. 사자자리는 네메아에서 영웅 헤라클레스 손에 죽은 사자의 형상입니다. 이 사자는 성질이 매우 포악해서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헤라클레스의 아버지가 그의 용맹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이 사자를 별자리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처녀자리는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 신화에서 탄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아스트라이아는 신과 사람이 함께 살던 시대에 사람들과의 전쟁에서 끝까지 남아 있었으나 인간의 폭력성이 너무 심해서 결국 하늘로 돌아가게 되었고 이 형상이 처녀자리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봄철 별자리의 종류에는 소개해드린 것 이외에도 큰곰자리 , 북쪽왕관자리등이 있습니다.
여름철 별자리의 특징
여름철 밤하늘엔 어떤 별자리들이 있을까요? 북반구에서는 대표적으로 사자자리, 거문고자리, 백조자리 등 다양한 별자리들을 찾아볼 수 있어요. 하지만 남반구에서는 여름이면 다른 계절과는 다르게 특별한 별자리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남반구에서만 볼 수 있는 별자리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특징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남반구에만 있는 별도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겨울인 12월~2월 사이에 남쪽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오리온자리나 큰개자리 같은 경우는 반대로 1년 내내 볼 수 있지만 6월~8월사이에 북쪽하늘에서 볼 수 있는 카시오페이아자리나 작은곰자리같은 경우는 일년내내 볼 수 없어요. 이처럼 지역마다 보이는 별자리가 다르다는 점 알고계셨나요? 별자리의 이름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의 이름을 따서 지은 별자리이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리스 로마신화 뿐만 아니라 성경에서도 많은 별자리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예를 들면 양자리(Aries)는 아레스라는 전쟁의 신에게서 따온 이름이고 황소자리(Taurus)는 제우스의 연인이었던 이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헤라클레스에게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렇게 유명한 신의 이름을 딴 별자리말고도 재미있는 별자리유래가 많습니다. 처녀자리(Virgo)는 페르세포네라는 여신의 이름을 따왔고 천칭자리(Libra)는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에아의 저울이라는 뜻이랍니다. 이외에도 쌍둥이자리(Gemini)는 폴룩스와 카스토르 형제의 우애를 기린 별자리라고 합니다. 북반구와는 달리 남반구만의 특이한 점도 있는데 우선 위 사진에서처럼 북극성을 중심으로 한 커다란 원 모양의 은하수를 볼 수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태양이 지나가는 길인 황도12궁 중 11번째 궁인 전갈자리 역시 찾을 수 없답니다. 대신 겨울철 별자리인 염소자리 옆에 위치한 물병자리를 발견할 수 있고, 봄철 별자리인 목동자리 근처에 물고기자리를 찾아보실 수 있어요. 그리고 바다뱀자리 주변으로는 고래자리와 용자리등 수많은 별자리들이 모여있답니다.
가을철 별자리의 특징
가을철 별자리는 가을 하늘에서도 유난히 밝게 빛나는 대표적인 별자리입니다. 특히나 오리온자리 같은 경우에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1등성 두개가 나란히 붙어있어서 눈에 확 띄게 됩니다. 천체물리학자들이 우주 공간 속 천체 사이의 상호작용과 관련해서 연구하던 중 지구로부터 약 40광년 떨어진 곳에서 세페이드 변광성이라는 특별한 별을 발견했습니다. 이 별은 밝기가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이용하면 다른 별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학자들은 주기적으로 밝아졌다 어두워지는 특정 별 주위를 도는 행성이 있다면 행성의 공전주기 동안 별의 밝기가 변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 은하계 내에서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이 주변의 별빛을 흡수하면서 밝아지거나 어두워지기 때문이죠. 따라서 천문학자들은 직접 관측하기 어려운 이러한 현상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구현하고자 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19세기 말경 독일의 천문학자 케플(Johannes Kepler)가 처음으로 ‘행성운동법칙’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후 1882년 영국의 천문학자 허셜(William Herschel)이 자신이 만든 성표인 성도(星圖)에 현재 알려진 88개의 별자리를 모두 수록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널리 쓰이고 있는 서양의 천문지도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북두칠성, 카시오페이아자리, 북극성 등 여러가지 별자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중 겨울철 밤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 시리우스는 그리스 신화속 사냥꾼 아르카스의 이름을 딴 별로, 큰개자리 알파별이기도 합니다.
겨울철 별자리의 특징
겨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별자리는 뭐가 있을까요? 오리온자리나 황소자리 같은 큰 별자리들이 떠오르실텐데 겨울 밤하늘엔 이처럼 크고 화려한 별자리 말고도 작고 아기자기한 별자리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추운 겨울밤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는 작은 별자리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대표적인 겨울철 별자리로는 쌍둥이자리, 마차부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등이 있어요. 이중에서도 특히 쌍둥이자리와 카시오페이아 자리는 서로 가까이 붙어있어서 한 번에 두 개의 별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또한 각 별자리 주변으로는 밝은 별들이 많아서 어두운 밤에도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어서 태양빛이 비스듬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여름철에만 남쪽하늘에서 많은 별자리를 볼 수 있고, 겨울철에는 북쪽하늘에서만 주로 별자리를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겨울철 별자리가 안 예쁜 건 아니랍니다.
지금까지 별자리의 기원, 봄, 여름, 가을, 겨울철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아름답고 신비로운 느낌이별자리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우주에 관한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